카모마일부터 보이차까지, 어디까지 차일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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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모마일부터 보이차까지, 어디까지 차일까



요즘 차를 즐긴다고 말하니
미국에서 왔다는 예쁜 카모마일차 한 통을 선물 받았습니다.


'이건 차가 아니에요'
선물 준 사람에게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
카모마일 차는 엄격하게 말하면 저에게 '차(茶)'는 아닙니다.


카모마일과 차가 같다고 하는 것은

애주가에게
'위스키와 무알콜 맥주가 같다'고 하는 것과 비슷하달까. 



차나무.
학명 카멜리아 시넨시스 (Camellia sinensis) .


차의 종류는 무궁무진하지만
진짜 차(茶)의 원재료는 오직 카멜리아 시넨시스.
차나무의 잎입니다. 


녹차, 홍차, 백차,우롱차, 보이차, 말차 등...
우리가 '차'라고 부르는 것들이 모두 같은 종류의 나무에서 난 음료라는 것이죠.



그런데 가끔 카모마일처럼
차 나무 출신이 아닌 것들이 메뉴판에서 우리를 혼돈시킵니다.


차나무에서 나지 않은 것,

예를 들어 카모마일이라든지 과일차라든지, 인삼차라든지.

다른 재료를 쓴 음료는 '대용차'라고 부르고,


진짜 '차(茶)'는 '차나무'에서 난 것만 칩니다.


아무튼 카멜리아 시넨시스든 카모마일이든
선물을 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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